오늘은 계절의 시계가 여름으로 성큼 앞당겨진 듯했죠. 오늘 오전까지 마치 장마철 같은 강한 비구름이 지나간 남부지방, 또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린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오늘 낮 기온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.
내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는데요. 서울 등 중북부지방은 11도 안팎으로 출발하면서 하루 사이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곤두박질 치겠고 낮기온도 서울 23도, 대관령 13도에 머물겠습니다.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.
비 구름이 지나고 난 뒤, 오늘 전국의 하늘 맑고 깨끗하게 드러났는데요, 오늘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하면서 북서풍을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. 이 황사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까지 서쪽 지역의 미세먼지가 탁할 것으로 보입니다.
내일은 전국이 맑겠고 아침까지 중부와 호남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들겠습니다. 짧은 소매...